발신:양경운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9년5월선교편지(제40호) 발신일:2019년 5월1일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린도후서6:2) 일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본은 오늘 헤세이에서 레이와로 연호가 바뀌었습니다.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한 시대가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복음이 크게 부흥하는 시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선교편지를 드립니다.
[S자매의 세례] 4월 첫째주부터 교회 근처에 사는 S자매가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첫날부터 저에게 고민거리가 있다며 상담을 요청하기에 월요일 들어봤더니 어린 시절부터 차별, 부모의 이혼, 정신적인 충격, 마음의 병, 친척 때문에 강제로 가입한 학가학회, 그러나 정작 본인은 탈퇴하고 싶다는 등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자매는 미션대학을 다니면서 예수님의 말씀이 가슴속 깊이 박혔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6장 34절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죽으려고도 몇번이나 시도했는데 이 말씀 붙잡고 겨우 살아 온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 믿고 세례받고 싶은데 현재는 창가학회 신자라서 예수님을 믿는 신자가 될 수 도 있는지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중 국적이 있는 것 처럼 창가학회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도 세례받으면 교회의 회원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했더니 마음이 아주 가벼워졌는지 세례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2주간동안 복음에 대해서, 교회생활에 대해서 기본적인 공부를 하며 부활절 세례식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세례식을 거행하기 이틀 전에 결정적으로 신앙을 고백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S자매가 창가학회 본부에 찾아가서 세례받고 예수님 믿는 신자가 되고 싶다고 보고했더니 학회관계자는 두가지 길은 안되고 학회인지 교회인지를 정해야한다고 다구쳤고, 그 연락이 열성적인 학회신자인 친척에게로 전해져서 여러가지 협박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학회를 떠나면 행복해질 수 없다는 등등의 협박이었습니다. 그래도 자매가 마음이 괴로우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은 예수님 믿고 마음이 편해졌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수님 믿으며 살겠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심을 자매의 어머니에게도 했고 허락을 받아서 결국은 부활절 예배시간에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매가 앞으로 걸어야 할 인생길이 평탄하지만은 안겠지만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걸으가면 주님께서 축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자매의 믿음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사람이 구원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깊은 계획과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2년동안 준비하고 기도해왔던 자매는 이번에도 준비만 하고 세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어서 저도 가족구원이라는 차원에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미신자 가족들이 하는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교회는 계속 다녀도 되지만 세례만은 안된다 혹은 잘 생각하고 나중에 받으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참 독특한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S자매의 경우 만약 세례를 뒤로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과의 충돌도 각오하고 약간 무리하게 세례를 권했는데 이번 건은 세례를 받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기도제목] 1 한국출신 교직자 재충전의 시간을 위해서 (5월 21일-24일)를 위해서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에 한국인 출신 목회자가 9분 계신데 2년에 한번씩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교단의 배려로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수영로교회에서 가지기로 해서 8명이 참석합니다. 2 야외예배와 전도를 위해서 5월 12일 주일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중에서 평소에는 교회에 오기 힘들지만 야외예배는 참석하기 쉬워서 권하고 있습니다. 3 교회가경제적으로자립할수있도록기도해주세요. 4 새로운 일군을 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