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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엘리야가 북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아합에게 한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서 악을 행하던 아합 왕에게 하나님의 징계로 기근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게 하셨습니다(1절). 그 후 엘리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그릿 시내로 가서 숨어 지내게 됩니다(3절). 하나님은 엘리야를 아합의 손으로부터 보호하고 큰 결전에 앞서 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그곳에 가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 엘리야의 순종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 순종하여 그릿 시냇가로 갔고(5절),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엘리야를 까마귀를 통하여 먹이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면 종 된 우리는 그 즉시 순종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지만 하나님은 말씀에서 약속하신 대로 꼭 응답해 주십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설교를 들을 때, 내 마음 속에 감동되었던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가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이를 수 있도록 하십니다.
■ 엘리야에게 나타난 시험
그런데 엘리야는 그곳 그릿 시내에서 시험을 맞게 됩니다. 그곳 그릿 시내가 말라버렸기 때문입니다(7절).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자리인데도 마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신앙생활을 잘 감당해도 시련이 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조건 속에 있으면 누구나 실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 영적 훈련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후에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와의 큰 대결을 치러야 하기에 그를 미리 훈련을 시키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 부족함을 통한 훈련
그 훈련은 첫째 환경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훈련입니다. 그릿 시냇가에 넘치는 물이 있었다면, 그 눈에 보이는 넘치는 축복 때문에 엘리야는 하나님을 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답답하고 괴로운 환경 때문에 엘리야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자족하는 훈련입니다. 내게 있는 것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오늘 내게 주신 것을 만족하고, 내게 주신 그 처지와 환경을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일 줄 아는 훈련입니다. 엘리야는 부족함 그 자체가 축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족이 원인이 되어 더 열심히 주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이렇게 훈련의 장소로 인도하셨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의 엘리야로 설 수 있었던 것은 이런 훈련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환경이 고통스럽고 열악합니까? 부족함 가운데 있는 축복, 이 놀라운 진리를 온전히 배우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