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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말씀은 대 홍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는 세상의 죄가 극에 달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노아를 선택하셔서 심판의 대언자로 세우시므로 세상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은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일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들이 일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은혜라는 방편을 사용하셨습니다. 은혜란 내가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선물을 뜻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이 은혜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 첫째, 악한 세대에도 은혜는 존재합니다.
노아시대는 인간이 완전히 타락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의 마음에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악한 세대에도 하나님은 남겨두신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은혜도 많이 주십니다. 노아가 의인인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지금의 시대도 이 세상에 죄악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도 많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죄악의 생활을 하지만 하나님은 남은 자를 두십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게 하십니다.
▉ 둘째, 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노아가 은혜를 입은 것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발적으로 사람에게 베푸시는 선물입니다. 은혜는 우리에게 쏟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 사랑입니다. 그 은혜에 대하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보답을 요구하지 않는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기에 풍족하고,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온전한 은혜입니다.
▉ 셋째, 성도는 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가 아니고서는 내가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은혜의 삶이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력으로 사는 삶을 말합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죽음이 생명을 가능케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이 값진 은혜를 값싼 은혜로 취급하여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값싼 은혜는 교회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값진 은혜는 십자가를 통하여 얻는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값진 은혜는 회개가 있습니다. 고백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공로가 있습니다. 삶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은 이런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매일의 삶이 은혜가 충만한 삶이 되고 진리가 충만한 삶이 되어 늘 부족함이 없는 기쁨의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