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재생 안내
0 Byte 이상 용량의 방송파일입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취소 재생
트래픽 초과 안내
목록
본문은 상번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상번제란 구약시대에 매일 아침 저녁 정해진 시간에 하나님께 드리던 번제를 말합니다. 번제는 짐승을 잡아 고기는 각을 떠 불태워 드리고 내장도 씻어 불태워 드립니다. 모두 불태워 드리는 제사였기 때문에 “온전히 불태우다”는 뜻으로 ‘번제’라고 했습니다. 제물을 태울 때 연기와 냄새가 하늘로 올라가는 데 본문에는 “향기로운 화제”라고 말합니다(28:6,8). 특히 본문에서는 “내 향기로운 것”(2절)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받으시는 향기로운 예배라는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제사의 정신, 다시 말해 예배의 정신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 정해진 때에 예배해야 합니다.
구약에서 드렸던 모든 예배(제사)는 시기도, 방법도 하나님이 제정하시고 백성들에게 규례로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예배는 내 맘대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나면 드리고 바쁘면 안 드려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제쳐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안 됩니다. 틈나면 예배하고 틈나지 않으면 예배를 빠지는 것도 안 됩니다. 예배는 내 맘대로 정하고 폐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시기도, 때도, 방법도 정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예배를 받드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 향기로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제물을 태워서 드릴 때 나는 냄새를 향기롭다고 표현했습니다(2,6,8절). 제물을 태워드리는 냄새를 향기롭다고 한 것은 그 희생을 향기롭다고 한 것입니다. 자신을 태우고 희생해야 향기로운 예배가 됩니다. 자기 할 일 다 하고, 자기 갈 곳 다가고, 자기 쓸 것 다 쓰고 남은 찌꺼기로 예배하는 것은 향기로운 예배가 되기 어렵습니다. 자기 시간과 물질과 노력과 재능을 드리는 예배가 향기로운 예배인 것입니다.
■ 정해진 장소에서 예배해야 합니다.
7절을 보면 “거룩한 곳에서 드리라”고 했습니다. ‘거룩한 곳’이란 제사 드리는 제단을 말합니다. 구약시대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는 회막에서 제사를 드렸고 성전이 세워진 이후에는 성전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에 나와 예배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곳은 바로 예배당인 것입니다. 물론 부득이한 경우 집에서 TV나 온라인으로 예배할 수 있고, 집 옆에 있는 가까운 교회를 찾아가 예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일이 없다면 멀든 가깝든 자기가 소속된 본 교회에 와서 예배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서 해야 하고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예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로는 예배를 Worship이라고도 하지만 Service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곧 예배인 것입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것은 이 섬김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며 교제이며 섬김입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것은 이 모든 것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최선을 다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향기로운 예배, 산 예배로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