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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특별히 자기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찾으셔서 지도자로 쓰십니다. 현명하고 학식이 풍부하며 재력이 있고 건강해야만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인물은 언제나 연약하고 힘없는 상태에 있었던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리더,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내 모습 이대로 하나님은 쓰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내 모습 이대로가 소명이요 행복입니다.
■ 하나님의 소명과 임재
본문의 주인공인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때 애굽의 왕궁에서 쫓겨난 살인자에 불과했고 기껏해야 양이나 치고 처가살이나 하는 나이 80이 넘은 노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로 그 모세를 쓰시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으로 나타나 모세를 부르십니다. 그 불은 모세의 못난 과거를 태우는 불이었습니다. 믿음을 회복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불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치와 능력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시작 됩니다.나 혼자는 무력하지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내려놓음
떨기나무 불꽃 앞에서 모세를 불러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신을 벗기십니다(출3:4-5). 모세의 신을 벗기신다는 것은 출애굽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과거를 단절하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신발을 벗는 곳입니다. 신발을 벗은 자가 교회의 지도자입니다. 교회에까지 와서도 자기 신발을 벗지 못하고 목에 힘을 주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자랑도 내려놓고, 실패도 내려놓고, 세상 이력도 내려놓고 하나님의 자녀로만 서기를 원하십니다.
■ 소명과 순종
하나님 부름 앞에 선 모세는 몇 번이고 자신의 부족함도 드러내고 거절도 해봅니다만 하나님은 모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의 종들의 실력은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거기에 순종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친히 함께 하시고 들어 쓰십니다(12절). 교회 참된 지도자는 누구보다 은혜를 잘 받고 순종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그냥 내보지 않으시고 전능하신 능력으로 붙잡아 주십니다.
나 혼자 은혜 받는 것도 소중하지만 나 말고 내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며 지도자로 만들어 가는 일이 훨씬 더 소중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교회의 지도자를 뽑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인간의 생각을 배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임하시고 뽑히는 사람도 순종함으로 그 일을 감당하시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