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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것 같은데 참으로 약한 존재입니다. 이처럼 연약한 존재인 인간을 오늘 본문말씀에서는 질그릇에 비유하였습니다. 질그릇이란 값비싼 그릇이 아니라 옛날 사람들이 흔하게 사용하던 투박한 황토 빛 토기를 말합니다. 이 질그릇은 살짝만 떨어뜨려도 쉽게 깨어져 버리기에 연약한 사람에 비유한 것입니다.
하지만 보잘 것 없는 존재인 우리 인간에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인 보배를 담고 있으면 더 이상 볼품없는 질그릇이 아닙니다. 귀한 보배를 담은 보배합이 되는 것입니다. 그 보배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시며 그분이 주신 구원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배인 이유는 주님 안에 영원히 사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릇의 가치는 겉모양에 있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평가를 받습니다. 참 보배 되신 그리스도가 우리 질그릇 속에 계시는 한, 우리는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보배를 간직한 질그릇의 삶은 어떤 모습을 지닙니까?
▉ 첫째,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습니다.
‘욱여싸다’는 말은 ‘포도즙을 짜기 위해 누르다’는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다 사람들에게 짓밟힘을 당하고 수모를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주님이 그 속에 계시면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 하다보면 사면초가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막혔을 때 위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해결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길 힘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 둘째,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본문의 저자인 바울도 복음 전파를 위해서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힘에 지나 고생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질 만큼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형편이 되기까지 그는 하나님의 복음과 영광을 위하여 애썼습니다. 그래도 결코 사도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에게 끝까지 이길 수 있는 힘을 부어 주십니다.
▉ 셋째,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보배를 담은 성도들은 마치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실패하지 않는다거나 실패가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비록 실패한 듯 보이나 주님과 함께 다시 일어나는 능력이 있습니다. 고난과 환란 중에 육신이 깨어지고, 물질을 빼앗기며 잃을 수도 있지만 어느 것도 우리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약하고 천한 질그릇 속에 보배를 담음으로 그 보배의 영광이 더 나타나도록 우리 자신을 완전히 죽이고 주님이 일하시도록 합시다. 여기에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질그릇 의식을 가지고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