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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에서 겪는 가장 큰 시련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의 기미가 보일 때 찾아오는 또 다른 고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런 큰 시련은 큰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이것을 깨닫기까지는 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아브라함이 바로 그런 체험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본문의 사건 이전에 아브라함은 여종인 하갈과 자신의 핏줄인 이스마엘을 광야로 내어 쫓는 가슴 아픈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본문에는 이런 고통의 일이 있고 난 다음에 더 충격적인 본문의 사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삭의 번제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의 입장에서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 복된 자의 길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은 땅에서 가장 사랑하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아브라함이 진정한 복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때로는 우리가 가장 귀히 여기는 물질로, 자녀로, 명예로 큰 시험이 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오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 말씀에 근거한 순종
아브라함이 훌륭한 것은 이런 큰 시련 앞에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바치라는 명령 앞에 그는 전적인 순종으로 나아갔습니다. 평소 우리의 순종에는 앞뒤 따져가며, 때로는 요행을 바라며 지체하며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순종은 자기 논리나 판단으로 가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이레로 채워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현실보다 말씀을 중요시했습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 교회 - 여호와 이레의 자리
우리는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알기에 이곳, 교회에 와서 예배합니다. 우리는 이곳을 통해 병든 이에게 건강을 준비하시고, 갈등과 번민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평안을 준비하시고, 죄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사죄의 은총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곳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곳입니다. 여호와의 산, 이삭이 바쳐진 자리요, 예루살렘 성전이 선 자리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죽으신 자리,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교회가 여호와 이레의 자리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방황하지 말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십시오.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십시오. 그 순간 우리 믿음의 그릇은 커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축복의 그릇으로 준비됩니다. 이런 큰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반드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