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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은 종려주일이고 내일부터는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성만찬을 하시고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기 위해 가시는 길에 찬송이 나올 수 있을까요? 그러나 사43:21에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 창조의 목적이 찬송이고,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신 목적도 바로 찬송하는 데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구원을 이루러 가는 그 자리에서 찬송을 하셨던 것입니다.
■ 고난 가운데 있는 찬송
진정한 찬송은 성공하고 축하하는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심령이 깊이 내려가서, 겸손하고, 아주 순수해질 때 거기서 진정한 찬송을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의 행적에서 찬송을 불렀다는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감옥에서 예수 이름을 위하여 매를 맞고 거의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찬양을 받으셨고 기적적인 역사로 함께 하셨습니다.
■ 현실을 뛰어넘는 찬송
고난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고난은 창조주를 알게 하고 나의 나됨을 되찾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단순하게 만들어 순수한 찬송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지난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현재의 삶도 하나님의 은총 아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미래에 임할 하나님의 복과 약속 또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한 찬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사람들도 모일 때마다 하나님을 찬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나아진 것도 정치적으로 달라진 것도 없었지만 그들은 열심히 찬양하였습니다. 원망과 불평과 좌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생활로 변화된 것이었습니다.
■ 주님이 받으시는 찬송
오늘 성경은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찬미를 온전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나귀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호산나’ 찬양을 하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왕’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그들의 자유와 출세를 생각하며 만세를 불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순진한 마음으로 순수하게 호산나를 불렀습니다. 이런 찬송을 하나님께서 온전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전한 찬양은 순진하여 깨닫지 못한 나를 알게 하고, 나의 찬양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찬송으로, 조건적인 감사를 무조건적인 감사로, 현세의 인간을 영원 지향적인 거룩한 심령으로 승화시켜 줍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향하여 겟세마네 동산을 올라가시면서 찬미를 부르셨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찬미와 함께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환란을 이겨 나가야 합니다. 이 찬미 속에 참 소망, 참 승리, 참 용기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