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재생 안내
0 Byte 이상 용량의 방송파일입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취소 재생
트래픽 초과 안내
목록
우리나라에서 지역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심각한 갈등은 이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갈등의 이면에는 “과거를 아는 세대”와 “과거를 모르는 세대”의 사고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사시대에도 오늘 우리와 같이 상이한 두 세대가 공존하여 갈등의 골이 깊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리켜 성경은 “전쟁을 아는 세대”와 “전쟁을 모르는 세대”로 나누고 있습니다.
■ 두 세대의 특징
전쟁을 아는 세대는 그들이 체험한 독특한 경험과 배경 때문에 보수적인 색체를 띠어 전통을 중시하고 변화와 개혁에는 소극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기에 신앙이 깊이가 있고 뜨겁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안정된 생활을 했고 그다지 어려움을 모르고 성장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부모로부터 들었던 간접 체험의 신앙에 불과합니다. 이런 현실을 앞에 놓고 우리는 역사적인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전쟁을 아는 세대와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함께 공존하는 사회에서 배우고 생각해야 될 진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 문제의 발단
문제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도 가나안 정복을 거의 끝마치게 되었을 때 원래의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변질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앙보다는 현실에 타협하게 되었고 주변의 이방 민족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은 이제 더 이상 다음 세대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했고 감동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전후 세대들도 이들을 외형적으로는 비판하지만 그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게 됩니다. 신세대들은 기성세대들의 실패한 부분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비판만하고 실제적인 노력이 없을 때 그 뒤를 따라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도 바로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우리가 당면한 과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전쟁을 모르는 세대를 가르치기 위해 주위에 이방 민족을 멸하지 않고 남겨두었음을 말합니다. 그들이 깨닫지 않으면 이들 이방민족들로 하여금 깨닫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깨닫지 못하면 어떤 재앙이 올지 모릅니다. 전쟁을 체험한 세대는 바른 신앙을 유업으로 물려주어야 합니다. 삶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빨리 돌이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합니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는 기성세대를 이해하고 포용하고 그들의 좋은 점을 배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실패를 통해서 더 나은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 안에서 두 세대가 함께 만나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는 내일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번 6•25 금식 기간을 맞이해 함께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는 기회로 삼으시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