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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명절 셋이 있었는데 애굽의 지배로부터 해방한 절기인 유월절과 유월절 후 50일 만에 맞이하는 유월절의 후속 절기인 오순절(맥추절, 칠칠절)과 가을에 추수하고서 지키는 수장절(초막절, 장막절)이 그것이었습니다. 이 유대인의 명절은 우리들의 구원사건과 관련이 있는 종교적 절기이고 하나님이 명령하여 지키는 절기였습니다.
■ 맥추절의 참 의미
맥추절은 유월절을 지킨 후 일곱 주 후에 돌아오기 때문에 칠칠절, 또는 50일이라는 의미로서 오순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오순절은 유월절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 생활을 끝낸 후 가나안에 정착하여 농사한 첫 결실을 거둔 날이 바로 오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던 자기들을 구원하여 이 안식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맥추절이 주는 교훈
1. 과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였으나 과거 애굽에서의 노예 생활과 광야 생활의 어려움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삶은 과거를 기억하는 삶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바르게 의롭게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 이것이 맥추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입니다. 2. 과거와 현재에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절기를 지킴으로 우리의 현실을 똑바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고 신앙의 자리로 돌이키게 됩니다.
■ 맥추절의 영적 의미
구약의 오순절은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으로 인하여 해방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되어 그 해방을 완결한 날이고, 신약의 오순절은 예수님께서 유월절 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시작된 우리의 구원이 성령님의 오심으로 완결된 날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은 우리의 구원이 완결되어 영원히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은혜, 성령님을 나의 보혜사로 보내주신 그 은혜를 감사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 맥추 감사를 바로 해야 하는 이유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거둔 곡식은 단 한 번만 거두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거두게 될 양식의 첫 열매였습니다. 신약의 오순절에 인간을 영원히 주리지 않게 하시려고 오신 성령님도 그날에 오셔서 계속하여 우리 안에 계시며 지속적인 열매를 맺게 하시는데 우리로 중생하게 하신 것 외에도 믿음으로 사는 삶 속에서 수많은 축복의 열매들을 거두게 해 주십니다.
이미 받은 성령님의 은혜도 크고 중하지만 그것은 첫 열매에 불과하고 첫 열매를 감사하면 다음에 이어지는 수확은 더 큰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성령으로 인하여 구원의 은혜를 받았다면 다음에 이어질 열매를 바라보며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