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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그 신앙과 아름다운 인격으로 예수님을 감동시킨 이방인 군대장교(백부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과 백부장의 대화체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이만한 믿음’입니다. 여기서 ‘이만한 믿음’이란 최상급의 신앙을 말합니다. 믿음의 크기와 질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은 물론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감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이 말하는 ‘이만한 믿음’이란 어떤 믿음을 말하는 것일까요?
■ 열악한 환경 가운데 가진 믿음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라는 본문 내용에서 백부장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만한 믿음이란 믿음을 가질 수 없는 환경에서 믿음을 가진 것을 지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하기도 전에 벌써 복음의 소식이 이방인에게 전해지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믿음이 이방인에게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은 매우 행복해 하십니다.
■ 사랑을 지닌 믿음
‘이만한 믿음’이란 이만한 사랑을 지닌 믿음을 주님께서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종은 재산목록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인격이 있는 존재로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인 백부장은 직접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는 종을 사랑하는 가족처럼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백부장을 보고 예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셨던 것입니다.
■ 겸손을 지닌 믿음
‘이만한 믿음’이란 이만한 겸손을 지닌 믿음을 주님께서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백부장은 “주님처럼 귀하신 분이 천한 우리 집에 오는 것을 나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고 고백합니다. 백부장의 이런 겸손한 인격이 예수님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
‘이만한 믿음’은 말씀의 능력을 믿는 믿음을 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8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이 말은 주님의 말씀은 능력 자체이니만큼 단지 한 말씀만 하옵소서란 뜻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거리를 초월하여 역사할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이런 백부장의 믿음은 기적을 낳았습니다(13절).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기적이 나타납니다. 신구약 전체의 말씀을 믿어야 기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 말씀만 붙들고 그 말씀대로 믿으면 기적이 나타납니다. 청교도 목회자인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의 “이성이 갈 수 없는 곳까지도 믿음은 능히 갈 수 있습니다.”란 말을 기억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이런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랍니다. 내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하게 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감격하게 만드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