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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지녀야 할 삶에 대해서 우리에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이 있는 3장 전반에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어의 생활’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 행복은 사람들의 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혀는 배의 키와 같고, 불과 같다
혀는 작지만 큰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배의 키와 같다고 했습니다(4절). 혀를 함부로 놀리는 것은 배의 키를 함부로 놀리는 것과 같아서 인생을 어렵게 하고 결국 파멸에 몰아넣고 만다는 것입니다. 또한 혀는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6절). 불은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것이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엄청난 재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혀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화가 되기도 하고, 복이 되기도 한다는 말씀입니다.
■ 혀의 양면성
혀에는 양면성이 있다고 말씀합니다(10절). 범죄한 인간의 혀는 죄를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성도라는 이름은 갖고 있지만 한 혀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가 하면 형제를 저주하고 욕을 하기도 합니다. 야고보 선생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마땅치 않다고 말합니다(10절).
■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듯
성도의 언어생활은 말에 재갈을 물리듯이 우리의 혀를 통제하라고 말합니다(3절). 사람이 혀를 바르게 쓰려면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굴레를 씌우듯이 그렇게 혀를 조심해서 사용하고 말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잠10:19). 내가 한 말이 산울림이 되어 돌아오듯이, 내가 말하는 대로 그것이 내게로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말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 어떻게 혀를 통제할 것인가?
먼저는 말을 하기 전에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이 어떻게 받을 것인가를 생각한 후에 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을 적게 해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실수가 있는 법이니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약1:19).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주장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사50:4).
이런 우리들의 아름다운 노력을 통해,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인하여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