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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아브라함이나 야곱은 멋지고 웅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180년의 기나긴 세월을 살았음에도 단 한 장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평범한 삶을 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이삭입니다. 이런 이삭의 삶을 통해서 우리들 속에 있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런 평범한 생애 속에 주신 축복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 평범한 삶
사람들은 좋고 훌륭한 것보다는 나쁜 것을 쉽게 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삭도 이런 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약점을 그대로 답습하여 위급한 경우에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랄 골짜기에서 장막을 치고 우거할 때에 우물로 인하여 그 땅의 사람들과 다툼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는 정면 돌파하지 않고 양보하고 뒤로 물러서는 수동적인 태도를 가졌던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주 평범한 모습을 보입니다.
■ 이삭의 순종
그러나 이삭에게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버지의 영적 지도력에 순종하고 충성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리아 산정에서 순종이 극대화된 이삭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자기를 번제로 드리려 할 때 아버지의 결정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이삭의 모습을 보고 후대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닮았다고 합니다.
이삭은 아버지의 믿음을 신뢰함으로써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었고 그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에게 예민한 영적인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아버지 아브라함 앞에 묵묵히 순종하는 이삭의 지혜와 겸손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위대하고 장엄한 신앙의 대열에 들지 않았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이삭을 사랑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근원은 우리가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지금도 잠잠히 나를 사랑하시며 나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십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으로부터 받은 믿음을 야곱과 요셉에게 전수하여 준 접속사와 같은 삶을 살다간 사람입니다. 이런 그의 삶에서 우리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굴곡이 많고 이야깃거리가 많은 삶을 살려고 애쓰기보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비록 평범하고 보잘것없다고 할지라도 그 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이삭이 누렸던 복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아름다운 삶이 주어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