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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년 한 번씩 병원에 가서 건강 진단을 받는 것처럼 우리의 영적 생활도 상태가 어떤지 미리미리 진단하고 치유해서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 진단과 치유를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들이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 나와 있지만, 특히 요한계시록 2장-3장 말씀이 대표적입니다.
■ 라오디게아 교회가 보인 영적 상태
오늘 본문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는 편지”입니다. 당시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을 통해 오늘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적으로 육신적으로는 아주 풍요롭고 평안했지만, 영적으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병들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영적 상태를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씀하십니다(15,16절). 불행하게도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은 겉으로는 믿는 신자 같은데, 실제로는 불신자 같은 상태였던 것입니다.
■ 주님의 진단과 치유책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신의 그런 모습을 전혀 모르고 오히려 자기는 신앙생활을 꽤나 잘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영적 교만과 무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17절). 이런 삶의 결과는 주님으로부터 버림받게 되는 것밖에 없습니다(16절하). 그러나 주님은 이들을 사랑으로 대하시고 열심 있는 뜨거운 신앙을 가지도록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19절). 여기에 대한 주님의 치유책은 온전한 신앙(불로 연단한 금)을 회복하고 대속의 은혜로 얻는 의의 옷(흰옷)을 입고 영적 분별력을 가지라(안약)는 것입니다(18절). 이어서 주님은 회개하고 열심을 내는 자를 주님의 측근으로 삼겠다고 약속하십니다(21절).
■ 우리는 어떤 상태에 있는가?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전보다 많이 풍요로워지고 유식해졌다고 당연히 신앙도 좋아졌으리라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옛날 한국 초대 교회 성도들은 가난하고 무식했지만 순수한 열심이 있었습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한겨울 추위에도 수십 리, 심지어 수백 리를 걸어서 교회에 갔습니다. 주일을 지키기 위해 핍박과 손해를 감수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온 밤을 새우고 금식했습니다. 말씀대로 성결하게 살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부유하고 유식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부요함과 그 유식함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혹시 라오디게아 교회 교인들처럼 되어가는 것은 아닙니까? 현재 우리의 영적 상태를 철저히 진단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