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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바나바를 통해 그 사람 속에 담겨진 아름다운 양육의 비밀들을 오늘 우리에게 가르쳐주기를 원하십니다. 바나바는 신약성경에서 그렇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사도 바울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바울이 바울 되게 했던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 바로 바나바였습니다. 교회 역사에서 바나바가 없는 바울을 생각해 볼 수 없습니다. 바나바의 어떤 모습이 사울을 바울로 변하게 할 수 있었을까요?
■ 첫째, 바나바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눈앞에 있는 현실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볼 줄 아는 영적인 눈이 열려진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안디옥에서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바나바는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격려하였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바라볼 때 고난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놀라운 장이 됩니다. 비전과 꿈이 있는 곳에 우리의 자녀들이 소망의 사람으로 양육되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주님은 바나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둘째, 바나바는 격려와 위로의 사람이며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본명은 요셉입니다. 바나바라는 이름은 그의 별명이며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바울을 포함해 초대 교회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위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의 생애를 바꿉니다. 우리가 이제 이 시대의 바나바로, 가정과 교회에서 위로와 사랑의 전달자로 살아야 합니다.
■ 셋째, 바나바는 진실된 지도자를 세우는 놀라운 은사가 있었습니다.
바나바가 바울을 찾으러 다소로 갈 때 바울은 이미 잊혀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이방 선교를 위해서 세우신 교회의 목적을 바라보며 그를 격려하고 설득해서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로 세웁니다. 좋은 일꾼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작업입니다. 우리의 인내가 그만큼 필요합니다. 때로는 5년 아니면 10년 아주 오랫동안 기도의 눈물을 쏟아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나바처럼 우리가 그렇게 산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 우리가 속해있는 직장,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실 놀라운 지도자들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의 역사를 새롭게 만드실, 세계선교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실 위대한 지도자를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내실 것을 믿고, 믿음 가운데 걸어 나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