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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변화산상에서 있었던 기사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의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간과한 채 이 특별한 역사를 자기들만의 것으로 유지하고자 했습니다(4절). 베드로의 이런 모습이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 베드로의 요구
첫째로 베드로는 눈에 보이는 특별한 현상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특별한 이적들은 주님을 향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베드로처럼 신앙생활에서 본질적인 것은 제쳐두고 부수적인 것에만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별한 이적에만 마음을 쏟았지 정작 주님께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시선을 이러한 곳에서 주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의 관심과 우리의 열심을 교회의 머리되신 주께로 향하도록 하는 곳입니다.
둘째로 베드로는 자신의 바람대로 이루어지기를 요구했습니다. 베드로의 말이 끝나자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이 말씀은 우리 생활의 표준이 내 뜻이 아니라 항상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베드로처럼 자기의 뜻대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신앙의 세계에 있어서 언제나 자기의 뜻은 신앙의 주가 되시는 분과 그분의 뜻 아래 가야만 하고, 그 뜻에 복종해야만 합니다.
■ 제자들의 변화
본문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한 제자들이 변하게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두려워했습니다(6절). 제자들이 말씀을 듣고 두려워한 것은 그 말씀이 너무나 큰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사람은 무엇보다 그 말씀의 권위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하나님을 바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7절). 그때 비로소 눈이 열려 제자들은 예수님만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8절). 주를 믿는 자들에겐 예수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도록 되어야만 참 신앙입니다.
우리는 이 본문의 기사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진정한 신앙의 태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이적을 누리고 내 뜻을 관철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적을 행하시는 그 주님을 바라보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철저히 주님 중심에 서야 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우리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 모두 그 변화를 체험하여 부흥의 삶을 누리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