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구역은 사랑나눔상자를 가지고 요양원에 계신 J권사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예사랑 요양원은 몸과 정신이 불편한 노인들 30여명 넘게 계신 곳입니다.
J권사님은 항상 웃음이 가득하고 편안한 소녀같은 얼굴이었습니다.
믿음이 가득한 우리 권사님은 모범할머니라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우리는 권사님과 한참 포옹한 체 정을 나누었습니다.
그 곳은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는 요양원이었습니다.
우리권사님은 구역에서 활동하실 때 전도도 많이 하시고 새벽기도 드리고 오는 길에
포대기 싸인채 버려진 아기도 안고와서 아기가 없는 집에 데려다 주신 일도 있었습니다.
그날은 수요예배시간이라서 권사님은 찬양을 드리러 가신다는 것을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권사님은 다른 기억을 다 잃으셨는데 사도신경과 주기도문, 왕십리교회는 잊지않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는 멀어서 내가 왕십리교회 못가! 나는 죄인이야! 내가 왕십리교회에 다닐때 마이크를 들고 성경 암송도 했어” 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겠어요?”하니까 권사님은“전능하신 하나님아버지! 우리 이웃 언니들이 돌아가는 발걸음을 지켜주세요” 라고 하시는데 우리의 눈시울은 뜨겁고 눈물이 났습니다
“권사님을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하고는 돌아서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한체 눈물을 닦으면서
요양원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권사님이 하나님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을 기대하면서.............
월계구역 소진옥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