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가 활동한 시대와 출신 가문 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1 The word of the
LORD that came to Zephaniah son of Cushi, the son of Gedaliah, the son of
Amariah, the son of Hezekiah, during the reign of Josiah son of Amon king of
Judah:
모든 피조물의 진멸에 대한 경고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2"I will sweep away everything from the face of the earth," declares
the LORD. 3 "I will sweep away both men and animals; I will sweep away the birds
of the air and the fish of the sea. The wicked will have only heaps of rubble
when I cut off man from the face of the earth," declares the LORD.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숭배자들과 배교자에 대한 심판 4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과 6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 4 "I will
stretch out my hand against Judah and against all who live in Jerusalem. I will
cut off from this place every remnant of Baal, the names of the pagan and the
idolatrous priests-- 5 those who bow down on the roofs to worship the starry
host, those who bow down and swear by the LORD and who also swear by Molech, 6
those who turn back from following the LORD and neither seek the LORD nor
inquire of him.
멸절하리라 스바냐는 유다 왕 요시아 시대, 곧 유다 멸망 이전에 예레미야와 함께 활동한 마지막
선지자입니다(1). 요시아는 성전에까지 우상을 세울 정도로 극악했던 므낫세(대하 33:7)와 아몬 왕의 영향으로 유다 사회가 배도의 극치로
치닫고 있던 상황에서(왕하 21:1-18)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이런 때에 왕족의 후손인 스바냐가 일어나 지도층을 위시한 백성의
죄를 강력하게 책망하며, 회개를 촉구하는 예언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바냐는 먼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2). 곧 하나님은 악인으로 가득 찬 인간사회와 거치게 하는 모든 우상뿐 아니라, 짐승과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 등 모든
생태계까지 멸절시키겠다고 선언하고 계신 것입니다(3). 오늘 본문에는 ‘진멸’ 혹은 ‘멸절’이라는 단어가 무려 7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이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범죄하지 않은 사람이 한 명도 없음을 알게 되며, 이 같은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함께 심판 아래 놓이게 된 자연만물의 탄식을 듣게 됩니다. ● 나는 내가 하나님의 진멸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범죄한 자임을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입니까?
예루살렘의 죄 온 지면에 걸친 진멸을 촉발시킨 가장 큰 요인은 예루살렘과 유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라 불리던 예루살렘은, 바알을 숭배하는 자들과 ‘그마림’이라 불리던 이교 사제들이 활보하고 다녔으며(4),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하나님과 암몬의 우상 ‘말감’을 함께 섬기는 자들(5), 여호와 신앙을 버린 배교자들과 심령이 어두워지고 강퍅해져서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냉담자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6). 한편, 요시아는 그의 생전에 이같이 엄하게 선언된 진멸의 심판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스바냐의 예언사역의 영향을 받아 4-6절에 나타난 죄인들에 대한 심판을 먼저 실행하는 종교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대하 34:4). 여기에 말씀사역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 나는 명목상으로는 신자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는 우상숭배자나 무신론자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