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두려움과 예수님의 침묵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더 큰 권세에 대해 알려주신 예수님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빌라도를 반역자라고
압박하는 유대인들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최후로 유대민족의식에 호소하는 빌라도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더러운 아부로 십자가형을 얻어내는 유대인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증심문단● 10 "Do you refuse to
speak to me?" Pilate said. "Don't you realize I have power either to free you or
to crucify you?" 11 Jesus answer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were
not given to you from above. Therefore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is
guilty of a greater sin."
더욱 큰 권세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죽여야 한다는 유대인들의 말을
들은 빌라도는 더욱 큰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8). 이에 빌라도는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고 하면서 예수님께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9-10). 하지만 예수님은 자기를 변호하기 위해 어떤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사형선고권을 가진 빌라도의 권세보다 하나님의 권세를 더욱 크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빌라도를 비롯한 이방인의 죄와
유대인들의 더 큰 죄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를 받아들이시기로 이미 결정하신 것입니다(11). 한편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예수를
석방하려고 더욱 힘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그에게 ‘반역자를 두둔하는 것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 반역자’라는 결정적인 협박을
가했습니다(12). 이 위협 앞에서 빌라도는 손을 떼게 됩니다. 당시 로마는 광대한 지역을 다스리기 위해 다른 죄에 대해서는 비교적 가볍게
처리했지만 반역죄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나는 하나님께 더욱 큰 권세가 있음을 믿고 비 진리의 위협 앞에서 굴복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