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만한작은 구름에서비가내릴때까지-시리즈3 세가지 중에 하나만이라도 2015년, 2016년에 걸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동경교회에 돈을 주시든지 땅을 주시든지 건물을 주시든지 사람을 주시든지3-4개 중에 아무것이라도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뭐든지 감사함으로 받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돈은 100만엔을 주셨고 건물과 토지는 개인소유의 납골당을, 그리고 사람은 중고등부를 인도해 주실 교사를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도하며 기대했던 것의 10분의1, 100분의1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100만엔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개인소유의 작은 납골당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중고등부를 인도해 주실 교사는 단신부임으로 잠시 몇 년간만 출석하실 뿐 언젠가는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야 할 사람입니다. 이 세가지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맞지만 원래 주시기로 한 것의 징표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셨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징표를 주신 것입니다. 지금은 작은 손바닥만한 구름에 불과하지만 기도하고 믿고 기다리고 있으면 조만간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려주시는 커다란 구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18장 43절에서 46절의 말씀으로 저에게 비전을 주셨습니다. 구약의 선지자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와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불신앙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리신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하나님 스스로 증명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3년6개월의 대가뭄을 끝내시는 비를 내려 주셨습니다. 큰 비가 내리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먼저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을 먼저 보이셨습니다. 엘리야의 종의 눈에는 손바닥만한 구름, 한 방울의 비도 내릴 수 없는 작은 구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엘리야의 눈에는 조만간 큰 비를 내릴 커다란 구름으로 보였습니다. 100만엔, 작은 납골당, 중고등부교사는 아직까지는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에 불구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주실 완전한 축복의 징표라고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나중에 큰 비를 내리는 구름으로 바뀔 때까지 저는 무엇을 기도하며 무슨 각오를 하며 무슨 희생을 각오해야 할까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도 했습니다. 곧 답이 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다림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엘리야 시대 사람들에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에서 비가 내려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하나님 스스로 증명하셨던 것처럼 이 세가지 작은 징표가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일본땅에서 하나님 스스로 증명하실 것인지 이 시리즈의 주 내용이 될 것이라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