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엡 6:19)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왕십리교회 성도 여러분!
볼리비아는 때아닌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로 인하여 나라가 어수선합니다. 또 가스를 사지 못하는 서민들이 가스 통을 들고 나와 길을 막는 바람에 교통이 마비가 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가스가 비싼 이웃나라로 많이 유출하기 떄문 입니다.
1. 암파로와 밀렌까가 예수님을 영접 하였습니다.
매주 목요일 의사들이 성경공부시간에 암파로 벨라스코와 밀렌까 로드리게스 2자매가 참석하였습니다. 암파로 벨라스코는 크리스챤 이지만 이혼 후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있었고, 밀렌까 로드리게스는 비크리스챤 이였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사람들이 카톨릭이기에 마리아는 누구인가 예수님과는 어떠한 관계인가를 설명한 후, 복음을 전하니 영접 기도시간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 여태까지 남의 집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 있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행하시는 크신 사랑에 감격스러웠습니다.
2. 아마존 상류지역의 치마네스종족에게 단기선교를 하였습니다.
치마네스 종족의 단기 선교는 10월5일부터 12일까지 은혜 속에서 잘 다녀왔습니다. 5일 아침 6시에 출발하여 13시간의 긴 여행이지만 새로운 환경으로 떠나는 의사들은 입을 다물 줄을 몰랐고 즐거워 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사역하는 곳은 4000미터의 고산이라 나무와 풀을 구경하기가 힘들지만 아마존의 상류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르름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사역에 동참한 후스티나 치과의사는 치대를 졸업하여 의료행위는 하였지만,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의사면허증 발급을 못 받았었는데, 저희들의 권면과 기도를 통하여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 되고, 또 도전을 받아 까르나비로 3개월간 실습을 가게 되었습니다. 후스티나가 실습을 가기전 일반의사 2명과 저희들과 함께 치마네스 종족에게 사역을 나갔습니다 이곳은 병원이 없고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여, 크고 작은 질병들을 인하여 어려워 하였는데, 이번 의료사역을 통하여 크게 기뻐하였고 또다시 방문하기를 소원하였습니다.
3. 치마네스종족 밥그릇과 숟가락은 참 신기했습니다.
2년 전 방문 때 약속한 곡괭이, 삽, 호미, 정글, 칼들을 선물하고, 단 한끼라도 맛있게 그리고 풍성하게 먹이기 위해 큰 솥 2개에 밥을 만들었습니다. 일회용 밥그릇과 숱 가락을 가지고 갔지만, 그들은 그들의 밥그릇을 가져오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바나나 잎을 그릇으로 덜 익을 바나나 껍질을 숟가락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그들이 먹을 때에는 숟가락 없이 먹지만 우리가 있으니 덜 익은 바나나 껍질 숟가락을 가지고 온 것입니다. 한 솥이면 충분 할 줄 알았는데 2솥을 모두 먹는 바람에 우리 팀 모두는 본의가 아니게 금식을 하였습니다. 물론 식사 전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데 많지 않은 인원이었지만, 국제적인 예배였습니다. 스페인어, 케추어, 아히마라어, 치마네스어, 한국어, 대단하죠. 참으로 감사하였으며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였다고 확신합니다. 2년 전과는 예배가 너무나 달랐고 대부분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4. 지도자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10월부터 일주일에 2-3일간 교육을 받게 되는 이 훈련은 현재 15명이 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국제적인 교재로 55개 나라에서 같은 교재로 교육하는 것이며, 세계적인 교수들의 강의를 자국어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교육은 본부에서 보내온 C D 플레이어로 화면을 통한 수업이기에 어느 곳에서나 가능합니다. 이일을 위하여 조그만 사무실을 하나 더 얻을 예정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저희들과 볼리비아 선교를 위하여 이렇게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 고산으로 인하여 건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2. 치마네스 종족을 깊이 안을 수 있도록
3. 벧엘 교회의 영혼들이 주님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4. 새롭게 시작되는 지도자 훈련 사역을 위하여
5. 신앙잡지 우니도스(연합) 잡지를 통해 문서사역이 더 활성 해 지도록
6. 볼리비아 누가선교회 회원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