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 앞으로 지나가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욥기9:10-11)
최근의 아침기도회에서 묵상한 말씀입니다. 욥의 시련 가운데서의 문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모른 것이 아니라 욥이 시련가운데서 자신의 인생을 위한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를 몰랐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을 연단하여서 마침내는 욥을 축복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가 체 죄인 되었을 때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인사
엊그제가 구정이었지만 신정을 지키는 일본에서는 전혀 명절의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하시고 후원해주신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주님의 신실하신 사랑이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모든 분들 위에 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영하의 추위에서 주께서 모든 분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굳게 지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왕십리교회의 방문
특별히 지난 해 년말 11월19일은 사랑하는 왕십리교회를 방문하고 성도님들과 좋은 위로의 교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새로운 은혜를 부어 주셔서 붙드시고 계신가를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과 장로님들이 기도 가운데 성령님의 임재와 주님의 은혜로 지혜롭게 역경을 극복해감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100여년 역사의 왕십리교회를 더욱 붙드시고 새롭게 하시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전진기지로 귀하게 계속 사용하실 것을 믿고 축복합니다. 귀한 사랑을 베풀어준 성도님들 특별히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집사님들 그리고 교역자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조국을 위한 기도
고국 방문 중 연평도 사건이 터져서 조국의 안전을 위해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좌우명
11월 29일 무사히 일본에 돌아와 계속 선교활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에녹이 주님과 동행함을, 바울이 성령의 인도를 따름을 그의 생애와 사역의 좌우명으로 삼았듯이 선교 역시 무엇보다도 주님과 동행함이 선결문제라고 믿습니다. 주님이 열으신 즉 닫을 자가 없고 주님이 닫으신 즉 열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방향이나 열매는 주님과 동행하는 결과일 뿐임을 믿습니다. 주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한 말씀을 동행의 차원에서 다시 묵상하곤 하고 있습니다.
학습센타에서 복음전파
2010년 12월은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빴습니다. 12월19일 주일은 오후 5시에 그동안 한글을 가르친 나가레야마시 학습센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습니다. 숲속 근처에 있는 학습센타는 마치 주님의 태어나신 마굿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가의 메시지를 전했는데 마리꼬상은 자녀 둘 와타루군과 사또루군을 같이 데리고 와서 복음을 듣고 애찬을 나눴습니다. 1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참으로 은혜가 넘친 파티였습니다. 특기할 일은 프챠린이라는 일본 희극배우가 출석하여 즉석 연극을 하였는데 그것도 주님이 베푸신 특별 은혜라고 믿습니다.
우에마상 집에서의 복음전파
12월23일은 교회 지도자 양성반 그레이스 아카데미에 출석하는 우에마상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습니다. 영어 클래스 반인데 7명이 참석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중 료꼬상은 요리학교 선생인데 그가 주님을 영접하여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우에마상의 헌신
우에마상은 미국의 골든콘월 신학교를 졸업한 사람인데 일반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사람입니다. 우에마상이 최근 전도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기로 점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가 조만간 그레이스교회의 전도사로 임명이되고 또한 목사로 안수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에마상의 부인 유끼꼬상은 간호사학교의 교감역을 감당하고 있는데 앞으로 교장이 될 것 같습니다. 유끼꼬상의 복음을 위한 헌신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기상의 사역
그동안 목사안수를 주었던 세기상은 남편이 현직 판사이고 아드님이 동경대학 석사과정 졸업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여성목사로서 구체적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기상과의 협력사역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니시가와상 부부의 구원
그동안 한글을 가르쳤던 니시가와상 부부는 1월달 아이 유께이군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만든 축하의 꽃다발을 가져가 축하했는데 꽃다발 속에는 ‘너는 복의 근원이 되리라’(창12:2)는 축복의 말씀을 써서 축하하였습니다. 니시가와상 부부는 30대의 젊은 부부인데 한국도 자주 방문하는 한류파 일본인입니다. 이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의 한글교실
아내의 한글교실의 이께다상 이마후지상의 구원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마바시에 있는 한글학원의 강사로 2월부터 새로 출강하게 되겠습니다. 그 한글교실을 통해서도 구원받는 영혼들이 나오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
저희 가정은 다 건강합니다. 에스더는 근처의 일본인 중학교 2학년으로 전학을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미국의 칼빈대학에 재학중인데 장학금을 받지만 등록금 문제로 학업을 중단할지도 모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등록금의 문제가 잘 해결되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맺음 인사
하나님께서는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며 시험을 당할 때에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은혜 그리고 길을 열어 주심을 믿습니다. 지혜의 영이신 성령님께서는 시련의 시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서 도움을 주심을 믿습니다. 지혜의 성령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교회위에 함께 하셔서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과 자비가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모든 분들을 굳게 붙드시고 지키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