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느 노벨상 수상자의 작품인 설국처럼 폭설이 계속된 겨울이었지만 추위를 비집고 어김없이 나와서 다시 피기 시작하는 사꾸라는 이곳 동경근교에도 겨울이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슴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도 선교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모든 분들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크신 은총을 간구합니다.
현재 일본을 생각할 때에는 마치 수없는 암초가 있는 바다 위를 항행하고 있는 핸들이 고장 난 큰 여객선과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이 일본은 단지 일본만이 아니라 말세의 멸망과 최후의 심판을 향해 방향을 잃고 질주하고 있는 지구촌의 축소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4년 이내에 7도 이상의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70%라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언제 어디서 직하형 대형 지진이 일어날지를 모르는 가운데 있습니다. 만일 그 지진이 동경 권에서 일어난다고 할 때에 얼마나 많은 인명의 피해가 있을 것인가? 또 쓰나미가 들어 닥친다면 동경 이남의 해변이 동북지역과 같이 다시 궤멸상태에 들어갈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그 해결이 막연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봉이 가열되어 폭파된다면 방사능은 그 흐름을 알 수 없는 공기를 타고 일본 전역에 퍼질 것이고 그것이 비가 되어 내릴 때에는 일본 전역이 오염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소망은 있습니다. 아들을 위해 혼인잔치를 베푼 임금이 종들을 네거리에 보내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듯이 주님께서 이 땅의 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시고 택하신 자녀들을 지금도 찾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은 이제 동북대지진후 일 년이 정확히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지진 후 밀어닥친 쓰나미로 말미암아 수만 명의 인명이 죽어가고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자녀와 부모가 형제들이 사별하게 되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집들과 건물들이 파괴되고 자동차들이 떠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실은 그 재앙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겨놓은 상처는 더욱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아랑곳 없이 어김없이 곧 사꾸라가 만말하는 계절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그토록 수많은 사람이 슬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새싹을 움트는 나무들을 볼 때에 주님의 신실하심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름답게 다시 피어나는 사꾸라 꽃을 볼 때에는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주님의 이 변함없는 사랑이 모든 분들과도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제목
추운 겨울 중에도 계속적으로 소그룹 성경공부가 열려져 복음을 꾸준히 전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가네지역의 센다상의 집에서의 소그룹은 점점 은혜와 사랑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히로다상의 신앙이 크게 성장한 것을 느낍니다. 마츠시마상은 암으로 입원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시련을 이겨나가는 것을 봅니다. 사까구치상이 참석하기 시작하여 기쁨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타마츠도지역의 우에마상집에서의 소그룹도 점진적인 은혜가 임하고 있습니다. 우에마상의 아내인 유끼꼬상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간노상과 미하라상이 출석하고 있는데 최근 호리꼬메상이 참석하였습니다.
히가시후나바시지역의 간노상집에서 새로운 소그룹이 열려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간노상은 남편이 대학 야구감독으로 후나바시지역의 복음의 전도를 위해서 좋은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게야끼도오리의 마치꼬상의 집에서의 소그룹도 소노상과 다까오까상 다무라상이 출석하였습니다. 니시무라상이 새로운 만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니시무라상의 집에서 새로운 소그룹이 열려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설계의 기술을 가진 소노상에게 좋은 직장을 얻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세기상집에서의 소그룹도 은혜를 더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신마츠도의 니시까와상 부부의 집에서의 한글강좌가 은혜중에 진행중에 있습니다. 니시까와상 부부가 한글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특별 기도제목
예배처소확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소그룹이 은혜중에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 소그룹과 동시에 소그룹에 소속된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릴 예배처소가 필요한 가운데 있습니다. 일본은 건물세가 비싸기 때문에 무리하게 처음부터 건물을 얻어 예배를 드리기 보다는 먼저 신실한 제자들을 양육하고 그들이 어느정도 믿음이 성장하고 팀웤이 이뤄질 때에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현재까지의 선교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어느정도 소그룹이 열려졌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곳에 예배처소를 확보하고 소그룹과 더불어 예배를 통한 성소전도를 병행하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후나바시지역에 예배처소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경 근교 후나바시는 교통의 요지로 동경역에서 전차로 25분정도 걸리는 곳으로 수도권과 치바껜을 선교하기에 적당한 지역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침 현재 사는 사택도 계약기간이 종료되어서 이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예배처소로 이사를 위해서는 보증금격으로 1000만원정도가 필요한 가운데 있습니다. 이의 마련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보고차 고국방문 계획
3월중 선교보고차 고국을 방문할 예정에 있습니다. 직접 찾아 뵙고 일본선교를 보고하고 주님이 하신 일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가족상황
주님의 은혜로 딸 에스더가 이곳 공립학교인 마츠도국제고등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일본의 공립학교이지만 국제과이기 때문에 영어로 면접과 작문만으로 합격했습니다. 마침 아내가 한글을 가르치는 이께다상의 따님이 그 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그 따님의 옷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아들 다니엘은 현재 귀국하여 군 입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장래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이 가장 귀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건강하며 한글학원에서 계속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의 다리를 놓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하며 이번 고국방문시 은혜중에 만나뵐 것을 기도합니다.
동경근교 나가레야마에서
박상영 도정희 선교사
다니엘 에스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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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 047-103-6449
080-3533-9361(박상영)
파송:GMS(www.gms.or.kr) 파송교회: 왕십리교회(www.wpc.or.kr)
간사: 김동조 집사 : 010-8449-6317(CP),
이메일:djkim0115@hanmail.net
후원계좌 : 외환은행 010-04-06395-055(예금주:GMS)
하나은행 280-910063-67707(예금주: 박상영)
東京UFJ三菱銀行: 店番294 口座番号1520169(朴祥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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