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공부하던 강의실에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들렸습니다. 또 경보기가 망가졌나보다 했는데 다들 밖으로 나가라는 방송으로 다들 우왕좌왕하며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학교 건물밖에는 경찰들이 와 있었고, 경찰견과 구급차까지 동원되었습니다. 이유는 학교에 폭탄이 설치되었다는 제보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사건과 같은 맥락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최근엔 한국음식점에 수류탄이 투척되었는데 다행히 불발로 끝나 안도감을 쉬었지만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보호 없이는 하루 한 시간도 온전히 살 수 없는 인생임을 생각합니다. 생명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신학교 졸업생 기도제목 ✚
6월 3일에 제14회 신학교 졸업식이 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의 기도제목을 올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나탈리야] 60세
1) 새로 개척한 ‘찌호이’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속히 100명 이상이 모이도록
2) 방2개짜리 집을 구하도록
3)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강건함을 주시도록
[드리트리] 28세
1)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지혜와 예수님 닮은 영적인 열매가 가득하도록
[스타스] 43세
1) 결혼뿐만 아니라 사역의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2) 가족의 구원과 이웃들에게 전도할 수 있도록
3) 사역에 필요한 자동차가 주어지도록
[제냐] 36세
1) 개척한 교회의 부흥를 위해서
2) 교회 리더들을 잘 세울 수 있도록
[올랴] 31세
1) 배와 눈의 건강을 위해서
2) 지역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전도를 방해하지 않도록
3) 지역의 영적인 분위기가 바뀌도록
[신 율랴] 24세
1) 부모님의 건강과 직장을 위해서
2) 지도하는 주일학교 아이들의 변화와 부흥을 위해서
3) 자신의 영적인 성숙과 비젼을 위해서
[콘스탄틴] 38세
1) 신학교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2) 자신의 영적인 성숙과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으로 충만하도록
✚ 청소년 연합 수련회 ✚
6월 셋째 주에 예정인 연해주 지역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위해서 지난해에 참석한 300명의 학생들이 이번에도 참석해서 영적인 성숙과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수련회 강사들과 각 팀들의 리더로 섬기게 될 신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능력을 부어주시도록 그래서 이들 청소년들을 통해서 러시아에 부흥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 제2회 러시아 장로교 총회준비 모임 ✚
아직까지 구성되지 못한 러시아 장로교 총회를 위한 준비모임이 5월 10-13일에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저도 이번에 참석해서 한국과 미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을 만나고 러시아 현지 지도자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까지 조직구성에 대한 문제와 여성안수 문제 등 해결할 난제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장로교 총회가 잘 조직되어서 러시아의 복음화에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총회조직을 준비하면서 선교사들과 현지 지도자들 사이에 긴밀한 협력과 이해와 사랑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 준비모임에서는 2012년에 총회를 구성하는 데에 합의가 되었는데,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아이들 이야기 ✚
➀ 큰 딸 (소담)
- 조금만 더 있으면, 아마도 여름 방학이 지나면 우리 소담이가 엄마의 키를 따라잡을 것 같아요. 몸과 마음도 영혼도 무럭무럭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➁ 둘째 딸(예담)
- 수학이 자신 없데요! 그래도 꿋꿋하게 지내며, 전교 1등을 자랑하는 철봉 매달리기 실력으로 위로받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길 기대합니다.
➂ 아들 (한결)
- 영어 성경책을 꺼내놓고 마태복음 1장을 쓰고 있네요. 영어 사랑과 성경 사랑이 식어지지 않도록 격려해주세요.
✚ 5월 9일은 승전기념일 ✚
러시아에서의 5월 9일은 독일과의 전투에서 승전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이날은 각 도시의 광장에 최신 무기들이 전시되고, 러시아 군대의 위용을 자랑하는 날이며 동시에 참전 용사들을 위로하는 날입니다.
각 도시마다 설치된 ‘꺼지지 않는 불’로 상징되는 참전용사 기념비 앞에는 카네이션과 빨간 장미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이 ‘꺼지지 않는 불’은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와 자신들의 국가를 지킨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피로연 전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기도해주세요 ✚
❶ 기도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❷ 블라디보스토크 연합신학교와 학생들의 변화와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❸ 블라디보스토크에 회개와 기도와 부흥의 불이 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❹ 신학생들이 졸업 후에 교회개척사역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주세요.
❺ 아이들에게 지혜와 계시 그리고 주님의 마음이 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❻ 주님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더 많이 섬기며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❼ 필요한 선교 후원금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