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GMS 선교사가 되어 왕십리교회 파송선교사로 러시아에서 사역한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돌이켜보면, 매 순간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고, 기쁨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딤전1:12절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러시아 선교사라는 사명을 맡겨주심이었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하고 어리석은 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귀한 일에 동참하도록 허락하심에 감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2011년 12월.
2011년 12월을 기준으로 선교사로서의 사역을 접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환경적으로는 비자발급과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지만 이와 같은 과정이 새로운 사명과 사역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었음을 확신합니다.
그 동안 저희 가정과 러시아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물질과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하나님의 권속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기도하며 성도의 교제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2. 지금을 생각하며
지금 저희 가족은 한국에 있습니다.
그리고 2011년 12월 말까지만 GMS 선교사로 사역하고, 내년 2012년 1월부터는 ‘사랑마을교회’라는 이름으로 개척을 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주소는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입니다. 그래서 내년 1월부터 가정에서 예배를 시작합니다.
이제 저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신다면 러시아 선교사가 아닌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으로서 기도해 주세요.
1)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2) 항상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일산 파주 지역에 살고 있는 복음이 필요한 영혼들을 구원하여 제자삼도록 기도해주세요.
4) 물질과 사람의 축복으로 늘 풍족하여 나누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앞으로 기대하며
기도하며 바라기는 앞으로 세워질 사랑마을교회를 통해서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되길 원합니다.
사랑마을교회에서 새운 5가지 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거룩함으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를 세운다.
2) 성령과 권능으로 충만한 강한 용사가 되어 마귀의 일을 멸한다.
3)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이 하신 일을 행하며 땅 끝까지 모든 족속을 제자 삼는다.
4)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서 세상을 다스리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
5)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신부로서 준비된다.
지금까지 신실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러시아에서 선교편지를 보낼 일은 없겠지만 믿음으로 주님 안에서 신실하게 교통하길 사모합니다.
승리하시고 건강하세요.
(추신-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후원하신 분들은 2011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해주시고, 더욱 귀한 선교사님과 사역지를 찾아서 계속적으로 선교사역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