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그레이스 아카데미 강의안(사도들이 전한복음)
2014.7.8. 박상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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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절대주권을 가지시고 축복의 약속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위에 절대주권을 가지신 분이시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시8:1) 절대주권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 기인하는 것이다. 그는 영원토록 다스리신다.(출15:18) 그는 전능하신 자이시며 그는 우리를 다스리신다. 그분의 권능은 다른 어떤 힘보다도 우월하다. 따라서 하나님은 외부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우신 분이시다. 그가 원하시면 하신다. 그가 선택하기 원하면 선택하신다. 그가 인도하기 원하시면 그의 원대로 인도하신다. 그는 그의 충분한 은혜로 보호하시지 않고 결코 그를 인도하지 않으신다. 설교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관한 것이다. 척 스미스(Chuck Smith)목사는 말한다. ‘하나님이 절대권을 가지고 계시지 인간이 절대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절대권이 없고 책임만 따르는 것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저는 주님과 오래 동행하면 할수록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제가 기도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하나님 앞에 오히려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하나님께서 순간적으로 멸망시켜 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에베소서 1:3말씀에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주시되”라고 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해주신 것에 대해 언급이 되어있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미 신령한 축복들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척 스미스는 말한다. ‘우리가 신약을 읽어보면 인간이 해야 하는 강조점이 많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신 분입니다. 인간은 거기에 반응을 보일 책임만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반대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주도권을 강조하고 하나님이 그 인간의 주도권에 반응을 보여 달라고 설교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기회를 드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반응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창문을 열고 주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주도하고 하나님이 반응을 보이는…그러나 신약성경을 볼 때 반대로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으신 분이 되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것입니다…하나님이 어떤 분이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를 성도들이 이해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될 때에 성도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아주 감격하게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대한 반응이 더 커집니다. 여러분이 교인을 억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잘 붙잡아만 주시면 됩니다. 하나님이 다 해 주시므로 염려 마십시오. 이렇게 위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그렇게 놀랍고 많은 것을 성도들이 발견하게 될 때는 무척 성장되어집니다.’
왓슨(Ian Pitt Watson)은 "무엇이 설교인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윤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선포이며, 그것은 충고가 아니라 좋은 소식이며, 그것은 율법이 아니라 복음이다. 특별히 그것은 우리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가 하신 일에 관한 것이다. 논리적이고 신학적인 설교는, 우리에 관한 것이기 전에 하나님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하신 위대한 역사를 전하는 것이 설교다. 그것은 설교는 말씀에 의한 예배임으로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을 떠나서 그리스도를 떠나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요15:5)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이같이 고백했다.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 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다.’(고전15:10)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은혜가 절대로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행함에 대한 보상이 아니고 순전히 은혜다.
어거스틴은 말했다. ‘누구든지 자기를 자랑하지 말라 사람은 자신이 사탄이다. 그의 축복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중 죄밖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우리 자신의 것으로 취할 것이 있다면 죄를 취하라 왜냐하면 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어찌하여 인간 성품 가운데 능력이 있다고 과신하고 있는가? 그것은 상하고 얻어맞고 엉망진창이 되어 파멸되었는데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참된 고백이지 거짓된 변호에 있지 않다…….누구든지 자신 속에는 아무 것도 없다. 자신으로부터 얻을 도움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자기 자신 안에 있다고 믿었던 무기는 산산 조각이 나서 싸움은 끝나고 만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모든 불 경건이란 무기가 파쇄 되고 멸절되어버려 우리가 무기가 없는 상태가 되어 자신 속에는 아무 도움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약함을 알면 알수록 주님께서는 더욱 더 강하게 우리를 영접하여 붙들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이 그리스도안에서 성취되는 것을 우리는 본다. 버클레이(William Barclay)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에 예가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체 죄인 되었을 때에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을 볼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절대주권을 가지시고 그분의 모든 은혜의 약속들을 실현함을 볼 수 있다.
라. 우리의 힘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승리케 하시는 힘이 되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신다.(욥5:9) 주의 손은 우리를 크고 강하게 하신다.(대상29:12) 하나님은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신다.(신32:10) 우리를 그의 날개 그늘 아래 숨기신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시17:8)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요, 요새와 방패며, 원수들을 이기는 구원의 뿔이시다.(시18:2)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신 20:1).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함께 하여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고 안식처인 도피성과 시온 성을 주셨다(수 6:2-3). 여호와의 신이 사사 옷니엘, 기드온 삼손 등에게 임하자 대적을 무찔렀다. 왕으로 기름 부은 다윗과 함께 하여 거인 골리앗을 무찔렀다(삼상 17:45). 갈멜산의 제단 위에 불로서 역사하여 바알을 진멸시켰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이 되셔서 우리를 보호하신다.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아니하시고 버리지 아니하신다.(수:1:5)
마. 시련을 통해 더욱 온전하게 축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시련을 통하여 우리를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의인은 고난이 많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고난에서 구하신다.(시34:19) 그리스도인들은 시련 가운데서 참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시련 중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시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세 친구가 불화로 속에 던져지는 것을 허락하셨지만 그 불 속에서 함께 거니시고 보호하셨다. 시련중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한다. 시련을 감사로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시련은 하나님의 진노가 아니라 자비로운 하나님의 부드러운 약이다. 하나님은 시련을 우회해서 인도하지 않으신다. 시련을 정면으로 통과하게 하신다. 그러나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환란 중에서 하나님은 어느 때 보다도 가장 가까이 계시다. 힘은 열락 속에서가 아니라 시련 가운데 긴 인내의 침묵 속에서 얻어진다. 대부분의 시편은 광야에서 쓰여졌으며 서신서들의 대부분은 감옥에서 쓰여졌다. 모세의 광야에서의 시련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광야에서 40년간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게 하였다. 시련을 통하여 마침내는 구속자를 의지하였던 욥에게 더 큰 복을 주셨다(욥 1, 2, 4). 또한 시련을 당할 때 그것을 이길 힘과 벗어날 길을 마련해 주신다(고전 10:13). 앞길을 막은 홍해를 가르고 길을 여셨으며 뒤따르던 애급 군대는 진멸시켰다. 은혜는 시련 가운데도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난 것이다.
바.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와 예비(provision)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전해야 한다. 섭리(providence)란 하나님이 모든 존재를 돌보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재판관으로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신다. (시75:7) 인간은 일을 그저 저지르지만 하나님은 잘 처리하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조차도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잘 다루시는 거장이시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뜻이 다 이루어지기까지 우리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가 부르신 자들과 함께 하여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의롭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데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8-30) 그리스도인의 생애에 우연이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애를 섭리하고 계신다. 운명은 우리의 지배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의 종이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
또한 설교는 예비(provision)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곳에 하나님은 예비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의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그분의 놀라운 사랑의 계획 가운데서 인도하고 계신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139:13-16)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을 예비하시고 그가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므로 하와를 예비하여 주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모리아 산의 제단을 위해 이삭대신 한 수양을 예비하셨다. 이삭을 위해서는 우물가에 리브가를 예비하여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을 보내어 만나 인도하게 하셨다. 설교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예비하지 않으시고 주의 백성들을 한 곳으로 몰아치는 법이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가나안의 복지를 예비하였다. 또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을 예비하셨다. 천부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다 알고 계신다(마 6:31-32; 행 7:2-10).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위해 예비하고 계신다. 우리가 믿음으로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면, 이러한 예비하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고전 2:9-10).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를 따라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도 생수를 마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을 수 있었다. 따라서 설교자는 항상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령님이 인도하는 곳에 마음의 평안이 있다. 어딘지 모르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오르고 평안이 있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옳다고 할 때에도, 기도한 후에 마음의 평안이 없으면 그만 두어야 한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믿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나가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준비해 놓으신 축복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