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4년7월-12월 선교편지(제32호)
발신일:2014년 12월 12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義)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일본은 요즘 느닷없는 중의원 선거, 인플루엔자 확산, 엔저로 인한 소비자 물가 급등등, 안좋은 일만 계속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일본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교회들과 후원자들이 있기에 저희들도 힘을 내서 연말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 동경교회 현황]
경제적인 측면[수입지출 균형을 위해 노력중]
올해는 심각한 마이너서 예산이 되리라 내다봤는데 그나마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상보다는 마이너스의 폭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게다가 내년에는 수입지출의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입교, 세례자[교회출석은 허락되지만 세례는 허락되지 않는 나라]
일본교회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교회를 떠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초등학교 졸업하기전에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그래서 올해도 초등학생만 세례두명, 입교 한 명입니다. 제가 부임하기 전, 3월에 한명, 11월에 입교 한 명, 12월 크리스마스에 한 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록 아직은 초등학생이지만 이 세명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쓰임받기를 기도드립니다.
내년 초에도 세례를 받기 위해서 미우라씨라는 어른이 세례준비를 받고 있습니다. 본인은 지금 당장이라도 세례를 받고 싶어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싶은가 봅니다. 일본식의 효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연말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정식으로 허락을 받고 싶다고 합니다.
일본만큼 미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세례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매주 교회 출석하는 것은 허락되지만 세례받는 것 만큼은 허락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과거 300년의 핍박의 역사가 세례에 잘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인들 현황
4월에 부임하기 전부터 출석교인중 장년들만 10명이 결혼, 퇴직, 직장이동등으로 교회를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는데 지지난주에는 올해들어서 제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다행입니다. 제일 많이 오셨다고 해도 장년이 33명, 어린이 10명정도이기에 아직도 멀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주일학교 교육에 좀더 힘을 쏟고 싶은데 그럴만한 교사가 없다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자세한 것은 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hppt://homepage2.nifty.com/tokyo-kyoukai/
[양선교사 가정 소식]
1양선교사는 지난 10월에 일본 예수그리스도교단의 요청으로 한국에서 실시하는 쉐마학당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주일학교의 중요성을 배웠고,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쉐마교육은 어떤 것일까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김선교사는 동경교회에서 시작한 핸드벨과 한글학교 사역등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3시은이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고 학급 친구 하나가 매주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예수님을 영접했으면 좋겠습니다.
4준서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에 있을 어린이 크리스마스 에 친구를 여섯명이나 데려온다고 합니다.
[기도제목]
1동경교회가 내년에는 수입지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장래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땅을 주시든지, 물질을 주시기를. 그리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가족단위의 새로운 일꾼들을 주시기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세요.
2기존 성도들의 근본적인 인생 문제가 해결되어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크게 쓰임받도록 위해서.
구체적으로는 남편구원, 이혼한 가정의 회복, 취업을 통한 사회복귀, 결혼을 위해서.
그래서 내년의 교회 표어는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3신년도 예결산총회준비(내년2월1일)를 위해서. 일본교회에서 처음으로 혼자서 총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라 좀 긴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