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5년4월-6월 선교편지(제34호)
발신일:2015년 6월19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막3:35]
2015년도 교회성구에 걸맞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서로서로가 깊이 알아가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목회는 서두르면 안된다, 3년은 지나야 한다등등 많은 충고도 있지만 현재 교회가 경제적으로 자립도 못한 상황속에서 그렇게 여유있게 목회 수 있는 형편이 안 됩니다. 저도 부임한지 1년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깊이 있는 교제와 실질적인 신앙교육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당분간 개별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일본교회는 정기대심방이란 것이 없기 성도들과 깊이 있는 교제를 정기적으로 나누기가 힘든데 얼마나 마음문을 열고 깊이 있는 교제를 주안에서 나누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국은 메르스라는 인재로 근심에 쌓여있고, 일본은 지진과 화산폭발이라는 천재로 근심에 쌓여있고.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이 두 나라를 구할 수 있으리라 믿고 오늘도 다만 기도만 드릴 뿐입니다.
오늘도 영적으로 척박한 이 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일본 예수 그리스도교단 동경교회 근황]
주일학교 유년부 학생 두명 세례준비
일본에서는 세례받는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유년부 학생이라도 명확한 신앙고백을 하면 몇 살이라도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하면 중학생이 되기 전에 세례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학생이 되면 학교활동으로 교회와 멀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너무 어리면 죄와 구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세례 주는 것은 많이 망설일 때가 많습니다.
올해 들어서 유년부 3학년 학생(루이)과 함께 세례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주일학교교사이고 아버지는 일반신도인데 아버지가 서둘러서 세례 받기를 원해서 시작은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복음이나 성경의 이해력이 부족해서 올해 크리스마를 목표로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주 복음과 관련한 성구 한 절과 어린이 성경읽기, 안수기도를 해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세례만을 위해서 일년 동안이나 매주 학습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또 한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나노하)인데 자꾸 세례를 받고 싶다고 졸라서 한 번은 거절했는데 두 번째는 어머니와 같이 와서 요청하기에 거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도 6개월 세례학습을 하기로 결정하고 7월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대신에 이 학생의 아버지가 세례받은지 얼마 안되고 나머지 가족들도 모두 세례는 받았지만 가족이 다같이 성경공부하면 좋겠다 싶어서 5명의 가족이 다같이 세례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 hppt://homepage2.nifty.com/tokyo-kyoukai/
[양선교사 가정 소식]
1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 사역, GMS관동서부지부 지부장활동, 초교파사역등등이 겹치고 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김선교사는 동경교회에서 시작한 핸드벨과 한글학교 사역등을 꾸준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핸드벨 지도자 코스도 조금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병환이 회복되기를 위해서(백혈병, 현재 2차항암치료중)
3시은이는 중학교 3학년인데 고등학교는 현재 다니는 학교에 그대로 진학할 예정입니다.
4준서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서 기도중입니다.
[기도제목]
1가족단위의 새로운 일꾼들을 주시기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세요.
2올해의 교회 표어에 걸맞게 믿지 않는 가족들의 구원, 깨진 가정의 회복, 결혼등 [하나님의 가족]으로 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3주일학교 여름 행사, 중고등부 연합수련회등등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