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2년11월-12월 선교편지(제27호)
발신일:2012년 12월
25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3:20)
올해는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고, 우연히 일본에서는 그보다 3일전에 중의원
총선거가 있어서 정권이 다시 자민당으로 넘어갔습니다. 개인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는 [주기철 위원회]의 일본목사님들은 일본이 본격적으로 우경화 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험난한 시대가 다가오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잠시 사는 나그네이기에 앞으로 어떤 시대가 되든 우리의 시민권은
천국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고백합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영광이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리며 선교지 소식과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양경운 선교사의 관서성서신학교 공부]
10월 중순부터 대부분
關西聖書神學校에서 공부하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관서성서신학교는 영국선교사 박스턴에 의해서 시작된 신학교로서
학업도 중요하지만 생활, 경건훈련을 아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이
저에게 왜 그렇게 6개월만이라도 이 학교에서의 생활을 요구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예수그리스도교단은 관서성서신학교 졸업 혹은 수료라는 과정을 통해서 교단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신학교는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만의 신학교는 아니고 박스턴의 영향을 받은 일본전도대등 여러
주요 단체들의 중심신학교입니다. 또한 이 신학교에 대한 일본교계의 평가는 높은 것 같습니다.
하루 생활은
아주 바쁩니다. 잠시도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만큼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신학교+수도원이라고 생각하면 제일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평일은 공부와 훈련, 수요일 오후와 주일은 고베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를 매주 바꿔가며 연수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에 있는 작은 일본교회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끔씩
한달에 한 두 번은 오기쿠보에서 설교가 있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두 달 정도 바쁘게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 1-2월에도 같은 생활을 하게 되는데 많은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기쿠보 영광교회 건축 소식]
12월 16일
건축회사를 정했습니다. 5개 회사에서 3개 회사로 압축해서
그 가운데 입찰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칙대로 하면 가장 싼 회사는 안되고 중간
가격을 제시한 곳을 선정해야 하는데 재정 형편상 가장 낮은 입찰 가격을 제시한 회사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담임목사님
사택은 12월 중순에 결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가정과
임대 사무실이 남아있습니다.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크리스마스 행사]
45회 메시아 공연(12월 8일)
청년부 크리스마스 행사(12월 15일)
주일학교 크리스마스 행사(12월 16일)
중고등부 크리스마스 행사(12월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촛불예배(12월 24일)
[기도제목]
1오기쿠보 영광교회의 건축을 위해서(2013년 4-5월경 착공예정),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기를 위해서
내년 3월에 있을 양선교사의 이사를 위해서
2내년에는 교회 생활 전반에 걸쳐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3시은이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서(2013년 봄 입학예정)
4 10월 17일부터 시작해서 3월8일까지 있을 관서성서신학교에서의 연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