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3년1월-4월 선교편지(제28호)
발신일:2013년 5월
14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올 봄은 저에게는 너무 바쁘고,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신학교
수료, 현지교단 목사임명, 건축으로 인한 교회 이사, 사택이사, 게다가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대부분이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었습니다. 힘들기 때문에
더욱 절실히 느낀 것이지만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현지교회 성도들, 한국의 파송교회, 후원교회의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고 계심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기도로 힘이 되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며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양경운
선교사의 관서성서신학교 수료와 현지목사 임명식]
3월 8일 관서성서신학교를 무사히 수료하고 3월20일 현지 목사로 임명받았습니다. 임명식은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올 여름에 몇 과목 시험이 있고 내년 3월에 담임 목회자로 임명되어
현재 교회를 떠나 다른 사역지로 임명받을 예정입니다.
[오기쿠보 영광교회 건축 소식]
3월달은 한 달 내내 이사만 한 것 같습니다. 교회이사, 세 가정의 사택이사 등 매일 이삿짐 나르는 나날이었습니다. 3월31일까지 구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4월 15일 해체기공식을 거행했습니다. 6월중순쯤 기공식을 드릴 예정입니다. 주일 예배는 4월 7일부터 루터신학교 교실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와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성도들의 예배 출석율을 많이 걱정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예배에 충실히 참석하고 계십니다.
주일 오전 10시부터 찬양팀과 주일학교를 하나로 편성한 가족예배, 11시부터는 어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설교 담당자는 10시,
11시 예배를 연속해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제가 격주로 교대해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학교라서 오후 5시까지 밖에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후에는 모임보다는 개인 교제 중심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루터신학교 교정은 나무도
많고 대지도 넓어서 교인들은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건축 완공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양선교사 가정 소식]
지난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십이지장 궤양성 출혈로 긴급 입원했습니다. 과로, 스트레스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쳤습니다. 한창 이사하던
시기라서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푹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피로리균도 발견되어서 현재 치료중에 있습니다.
시은이는 미션 스쿨 중학교에 입학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드물게 전학생들에게 매주 주일 예배출석을 입학 조건으로
하는 학교입니다. 예배도 매일 드리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학교로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오기쿠보 영광교회의 건축을 위해서(2013년 6월 기공식예정),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기를 위해서
2임시 예배당, 임시 사무실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임시 거처이기는 하지만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도록 위해서
3시은이의 중학교 생활을 위해서(미신자 친구들을 많이 전도할 수 있도록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