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4년1월-3월 선교편지(제30호)
발신일:2014년 4월
8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올해도 변함없이 벚꽃이 만발한 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작년에도
이맘때 이사하느라, 올해도 이사하느라 벚꽃 구경할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저희 가족과 일본의 선교를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 정교사임명 및 임직식]
지난 3월 21일 일본예수그리스도 교단 총회에서 정교사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안수를 받았기 때문에 안수는 받지 않았지만 모든 면에서 일본교단의 목사님과 같은 신분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교사로 임명받음과 동시에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 교단은
임명제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역했던 오기쿠보영광교회에서 동경교회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동경교회는
개척한지 28년이 지났지만 아직 자체 건물이 없어서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3월 30일 처음으로 예배를 드렸고 담임목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교회에서 봉사했지만 협력선교사라는 제한된 사역이었기 때문에 일본교회를 깊숙히 알 수 없었는데 조금씩
깊숙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주보작성, 설교준비, 예배준비, 역인회(한국의
당회)인도등등 혼자 준비하면서 아직 낯선 것들도 많은데 곧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동경교회에 관한 내용은 다음 소식에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것은 교회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시고 앞으로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hppt://homepage2.nifty.com/tokyo-kyoukai/
[오기쿠보 영광교회 건축 소식 및 사역 마무리]
공사가 원래 계획보다 한 달 정도 지연되는 바람에 결국은 완공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역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오기쿠보영광교회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담임목사님이 젊으신 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하시던 나까지마 목사님은 일선에서는 물러나셔서 젊은 담임목사님을 도우시며
1-2년을 더 협동사역을 하실 계획입니다. 오기쿠보영광교회에서의 만9년동안의 사역이 저와 가족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떠나보내는 성도들도
많이 아쉬워하셨는데 같은 교단에 가까운 곳에 있기에 앞으로도 여러가지 면에서 협력하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여름 주일 학교 캠프를 같이 실시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떠나 오기전에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양선교사 가정 소식]
집사람은 오기쿠보영광교회에서의 아직 남은 사역이 있어서 1년 정도는 매주 월요일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핸드벨과 한글학교 사역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은이는 작년에 입학한 학교에 그대로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거리가 가까워져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준서는 전학을 했는데 4월
7일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를 만나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오기쿠보 영광교회의 새성전 완공을 위해서(완공2014년 4월 중순, 입당예배2014년 4월 20일)
2새 부임지인 동경교회에서의 사역을 위해서
3준서가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