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양경운 김인아(시은, 준서) 선교사(일본)
제목: 2013년5월-11월 선교편지(제29호)
발신일:2013년 11월
30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正敎師시험과 人事이동]
일본에서는
신학교를 졸업하면 처음에는 전도사, 그 다음 과정은 補敎師, 그
다음 과정은 正敎師로 임명받습니다. 저의 올해의 신분은 補敎師입니다.
이미 한국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는 신학교 연수와 동시에 補敎師로 임명되었습니다. 내년에
正敎師로 임명되기 위해서 이번 달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내년 3월에 正敎師로 임명받을 것입니다. 여기 교단은 청빙제가 아니라 임명제이기
때문에 임명과 동시에 다른 사역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미 사역지가 내정되어 있지만 교단 전체가 동시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예배당 완공과 동시에 이동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오기쿠보 영광교회 건축 소식]
12월달부터 내부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 원래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습니다. 가을에 태풍도 많이 왔고, 올해는 일본전체가 건축붐이라 어쩔
수 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당예배를 내년 4월 부활절에 드리려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일은 지금까지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진척되어 온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이며 한국교회의 성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이라고 믿기에 감사드립니다.
교회의 현재 상황은 건축후의 인사이동, 새 성전에서의 교회활동에 관한 기준, 구체적인 방향등을 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교회 건물은 제한되어 있는데 하고 싶은 활동들은 많아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건축을 준비하는데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되었는데, 주일예배와
활동에 관해서는 의견들이 다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신앙으로 극복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나되어 잘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양선교사 가정 소식]
준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성이 원래부터 예민한데다 내년에는 전학을 가야한다는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준서는 한 살 때 오기쿠보에 왔기 때문에 여기가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저로서는 아들이 마음의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작년 가을부터 조금씩 말 해두었는데 그런데도 마음이 괴로운 것 같습니다. 올 해는 새학기부터 학교가는 것조차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두 자녀에게 왜 우리 가족이 새로운 사역지로 가야하는가에 대해서 모든 측면에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조금은 이해가 된 듯 합니다. 준서와 같은 성격의 자녀는 현재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김인아 선교사는 12월에 유치원, 어린이집등에서 4번의 핸드벨 연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에서 실시하는 한국어 강좌를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했습니다. 교회와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교회를 소개하고 여러 행사에 초청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오기쿠보 영광교회의 새성전 완공을 위해서(완공2014년 3월 15일, 입당예배2014년 4월 20일)
2새로운 교회에서 열심히 사역 잘 할 수 있도록 위해서
3준서가 전학가는데 있어서 심적으로 충격을 받지 않도록 위해서.
4내년에 새로 부임할 사역지에서의 목회를 위해서